조선 산업 생태계 육성 추경안 총 9400억 지원
조선 산업 생태계 육성 추경안 총 9400억 지원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6.07.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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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장관, 거제 조선소 현장 방문 산업계 간담회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정부가 조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경안을 편성해 총 94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대형조선사에 대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8월부터 기업활력제고법 시행을 통해 자발적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3일 대표적인 조선업 밀집지역인 거제를 방문해 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조선기자재업체, 사내협력사, 중기청, 거제시, 지역상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추경안 편성은 조선 퇴직인력 재취업교육, 고용안정지원, 조선산업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등에 2400억원, 관공선, 군함 등 총 61척 선박 신규발주 등 조선업 일감 마련에 1000억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기청 정책자금 증액편성 6000억원 등 총 9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또 “중소조선사에 대해서는 관공선 조기발주․선박펀드 활성화를 통한 수요창출, 국제 환경규제 대응, 선박 수리․개조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며 “조선산업 생태계를 단기 충격으로부터 보호하여 연착륙시키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조선산업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조선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선기자재업계의 건전한 발전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 장관은 “정부는 지역별 ‘기자재업체 현장애로 지원단’을 통해 1:1로 전 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전장, 의장, 기관, 선체 등 4개 분야별 맞춤형 수요 창출, R&D, 금융 등 집중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지역별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먹거리인 新산업을 발굴하는 작업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지역별로 민관합동 신산업 추진반을 구성해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 및 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선산업 연착륙, 선기자재업계 연착륙,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 밀집지역 경제활성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 장관은 조선 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산업계․노조․중앙정부․지자체 등 하나된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장관이 직접 5개 지역 단체장들과 소통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가진 제도․재정․R&D 등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해 ‘산업조정촉진지역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수단을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조선업을 포함한 주력산업들의 사업재편 및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일부 대기업 노조들의 파업은 공정차질, 인도지연 등의 손실을 초래하고 자구노력 이행에도 차질이 예상되므로 노조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신중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계와 지역상의는 조선업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자금난 해소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대출․보증․선박펀드 등 금융지원 요청이 많았으며, 추경편성이나 세제혜택 등도 건의가 이뤄졌다.

또한 기자재 업체․사내협력사 등 중소업체들은 공공부문 발주확대와 같은 일감부족 해소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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