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TIPS) 프로그램)의 운영사가 올해 하반기에 최대 30개까지 확대(기존 21개, 신규 9개 내·외)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오는 9일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 강화 및 바이오 창업분야 전략화를 위한 '2016년도 팁스(TIPS) 운영사 선정계획'을 확정·발표한다.
이번 계획은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2016.4.)', '팁스 선진화 방안(2016.6.)'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민간의 역동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책적 방향 하에서, 운영사 선정과정에서의 해외시장 투자경험 및 네트워크 우대와 Bio-TIPS 트랙 신설에 중점을 두어 총 9개 내·외(일반형 6개, 바이오 특화형 3개) 팁스 운영사를 선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청대상은 엔젤투자회사(주식회사 형태) 또는 엔젤투자재단,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선도벤처 및 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다.
신청유형은 일반형 6개, 바이오 특화형 3개 내·외로 신청기관들의 자격요건이 미달하는 경우 최종 선정규모가 축소될 수 있으며, 신청유형에 따라 평가를 구분하여 진행한다.
신청요건은 성공 벤처기업인 등의 주도적 참여, 엔젤투자재원, 멘토링·보육 역량(해외시장 네트워크 우대), 보육 공간 등이 필요하다.
다만, 바이오 특화형의 경우 최근 3년 이내 바이오 분야 투자실적(투자금액 및 피투자 기업 수)이 전체 투자실적의 50% 이상일 것 등 추가요건이 존재한다.
협력기관은 보육 공간을 제공하거나 주간사와 함께 보육ㆍ투자ㆍ기술개발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병원), 연구기관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 가능하다.
선정절차는 우편·현장 접수(~9월 말) 후 서면평가ㆍ현장실사ㆍ대면평가(~10월) 실시, 11월 중 총 9개 내·외 운영사 최종 선정한다.
중소기업청은 창조경제 정책의 모범사례인 팁스 프로그램이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의 산실로서 향후 주력산업(제조업+ICT융합 등) 및 신산업 융·복합 전략 분야의 기술창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김형영 국장은 "지난 6월 팁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팁스(TIPS) 프로그램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 바이오 특화형 팁스 운영사는 이스라엘의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TI)'나 미국의 '락헬스'와 같이 의료ㆍ헬스케어 분야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6년도 팁스(TIPS) 운영사 선정계획'은 중소기업청(www.smba.go.kr) 또는 팁스(www.jointips.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팁스 운영사 신청 접수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 02-3440-7422~6)을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