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 전기전자 표준위원회)는 전기 및 전자기술 분야의 표준화에 관한 문제를 국제협력으로 해결방법을 찾고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자 1906년 발족한 비정부간 국제 표준화기관이며, IEC 백서(White Paper)는 IEC 산하 시장전략위원회에서 전력산업 주요 기술동향과 향후 예상되는 시장 활동 및 요구 기술을 분석해 만든 보고서다.
12일 한전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IEC White Paper(IEC 백서)는 전력산업의 미래기술 트렌드를 예견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 니즈를 분석한 보고서로 총 8개의 테마를 다루고 있다.
즉, ▲전기에너지 저장장치(EES) ▲신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및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장치의 이용 ▲재해복구를 대비한 마이크로그리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프라의 조성 ▲IoT용 무선센서 네트워크 ▲미래공장 ▲전력계통의 전략적 자산관리 등을 두 권에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백서의 한글본 발간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전력산업의 미래 상(像)을 구현, 동시대 전력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지향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함은 물론 정책수립, 기초연구, 현안연구, 실증 및 사업화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부처, 한전, 대학, 연구소 및 중소기업 등 100여개 기관의 400여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미래의 전기사용 고객은 단순한 전기사용자에서 전기사용 및 발전설비 운영자, 계통활용자로서 복잡하고 수준 높은 의사결정을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력산업 가치 사슬의 중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본 보고서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