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발생 온실가스 상쇄 '탄소배출권' 기부
전국체전 발생 온실가스 상쇄 '탄소배출권' 기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9.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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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형 행사 시범 적용… 지자체 행사에 기업 첫 기부지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9일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육대회)’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탄소중립형 행사란 기업이나 지자체 등에서 행사 개최 시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은 지자체 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공단, 해당 지자체와 관내 기업이 행사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정부 3.0 가치 공유와 기관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행사 개최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수록한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올해 시범적용을 위한 행사 공모를 통해 충청남도 주최 제97회 전국체육대회(10.7~13)와, 대전시 주최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10.22~25) 등 2건을 선발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탄소배출권(CER) 5만톤과 현금 1000만원을 기부지원하게 된다.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경기 행사에 기업의 탄소배출권 기부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 지자체 행사에 대해서는 중부발전이 첫 기부지원 기업이며, 이는 또 하나의 '친환경 지역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본부장은 “본사가 위치한 충남도에서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루는 제97회 전국체전에 탄소저감 지원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방이전 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내부적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 지역 중소기업과도 서로 협력을 통한 감축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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