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민자발전사업자에 7700만불 투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대림에너지가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최근 합작법인 EMA Power Investment를 통해 방글라데시 최대 민자발전사업자인 SCL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EMA Power Investment는 국제투자공사 및 산하 자산운용사인 IFC AMC와 함께 총 1억755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SCL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다. EMA Power Investment의 투자금액은 7700만 달러(약 850억원)다.
SCL은 지난 2011년 설립됐으며 Summit Bibiyana II 복합화력(341㎿), Meghnaghat 복합화력(337㎿) 등 발전소 15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전력규모 1.5GW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 총 전력생산의 약 15%에 해당한다.
대림에너지는 채권 수익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주식전환청구권을 행사해 경영참여 및 배당을 통한 추가 수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대표는 “방글라데시는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민자발전소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국가"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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