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WTO 상소기구 위원 진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WTO 상소기구 위원 진출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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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분쟁 최고 판단자.. 12월1일 부터 4년 임기 상소기구 위원 활동 예정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WTO 분쟁해결기구(DSB, Dispute Settlement Body)는 23일 정례회의에서 우리 나라의 김현종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사진, 전 통상교섭본부장, UN대사)를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에 따라 김현종 교수는 오는 12월1일 부터 4년 임기(1회 연임 가능)의 상소기구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김현종 위원과 더불어 중국의 Zhao Hong 위원도 동 회의시 신규임명됐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2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이며, 상소기구 위원은 WTO 분쟁의 최고 판단자로서 그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직위다.

현재 상소기구 위원(정원 7명 중 현원 5명) 출신국은 미국, EU(벨기에), 인도, 모리셔스, 멕시코의 5개국 이며, 이번 임명은 2개의 공석(중국 Zhang 전 위원 및 한국 장승화 전 위원 후임)에 대해 실시한다.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 인사가 상소기구 위원직에 연속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의미가 크며, 우리나라 후보자의 자질과 정부의 지원이 조화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현종 교수는 WTO 사무국 근무, 통상교섭본부장 및 UN대사 역임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소기구 위원으로서의 적격성과 타 후보자 대비 차별화 된 자질을 WTO 회원국들에게 성공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김현종 교수는 10월8일부터 26일간 스위스, 벨기에, 미국 등 주요국을 방문해 WTO 차원의 인터뷰, 주요인사 면담 등 선거운동 활동을 수행했다.

정부도 산업부, 외교부, 재외공관 등의 협업 하에 재외공관을 통한 지지확보 노력, 주요국 통상장관 접촉(오슬로, 10.21-22), FTA 협상 계기 통상당국 접촉(한-중미 FTA, 10.24-31) 등을 통해 적극지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다수의 WTO 회원국으로부터 장승화 전 위원의 연임관련 절차에서 다자체제를 존중하는 대응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대응이 금번 후임 선출과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사의 WTO 상소기구 위원 진출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공석으로 업무공백이 발생했던 상소기구를 정상화해 최근 격화되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서 WTO를 중심으로 국제규범에 기반 한 다자무역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종 교수 약력]

< 학 력>

□ 미국 Columbia 대학교 법학박사(J.D., 1985) * 미국 뉴욕주 변호사(1985)
□ 미국 Columbia 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1982)
□ 미국 Columbia 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1981)

< 경 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 (2015 - 현재)
□ 삼성전자(주) 사장 (2008 - 2011)
□ 주UN 대사 (2007 - 2008)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2004 - 2007)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2003 - 2004)
□ WTO 법률국(Legal Affairs Division), 상소기구 사무국(Appellate Body Secretariat) 법률자문관 (1999 - 2003)
□ 홍익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1993 - 1999)
□ 외교통상부 자문변호사 (1993 - 1999)
□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1988 - 1993)
□ 스캐든 압스(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 변호사 (1987 - 1988)
□ 밀뱅크 트위드 해들리 & 매클로이 (Milbank, Tweed, Hadley & McCloy) 변호사 (1985 -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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