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576억원 투입… 자체 개발 첫 풍력단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5일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서 제주도청 관계자 및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명풍력 발전소 및 풍력 연계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의 종합준공식을 거행했다.
중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풍력발전단지인 상명풍력발전단지는 총사업비 약 576억원이 투입됐으며, 풍력발전기 설비용량 21MW(3MW×7기)와 에너지저장창치(ESS) 6MWh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국산 3MW 대형 풍력발전기와 ESS를 연계, 풍력자원의 이용률을 향상시켰다.
상명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09년 기본계획을 시작, 7년여간의 노력 끝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경관심의와 풍력단지 지구지정 획득을 거쳐 2013년 5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착공 16개월 만인 지난 8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상명풍력발전소 준공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제주도 내 해상풍력단지,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제주대학교 지붕태양광, 제주발전본부 내 태양광 등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현으로 제주 지역사회 발전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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