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광이엔시(대표 이성우)는 발전, 변전설비 등의 상태감시 및 예방진단시스템을 개발하는 대표적인 회사중 하나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태광전자산업을 모태로 한 태광이엔시는 사업 초기에 홍수 예경보 설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기술중심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력설비 원격감시제어를 위한 원격소단말장치 개발을 통해 설비상태감시 및 예방진단시스템 분야의 선두업체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태광이 개발한 제품들은 송변전, 배전분야의 자동화, 예방진단 분야에 적용돼 기술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2년 4월 준공한 신안성·신서산 765kV변전소에 집중감시제어시스템이 적용됐으며, 765kV 신태백·신가평변전소에도 광케이블과 컴퓨터를 주축으로 하는 감시제어설비 및 설비상태 진단기능을 추가해 예방보수까지 할 수 있는 종합감시 제어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태광은 신기술 실용화 부분 대상인 국무총리표창을, 지난해에는 전력송변전건설에 따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장은 전직원중 31%가 전문 연구인력으로 매출액 대비 5.7%(2003년 기준)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할만큼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데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태광이 이번 SIEF에서 전시할 예정인 주요제품으로는 전력설비예방진단시스템(On-Site Device)과 회전기진단 모니터링시스템(MCMSCADA)이다.
전력설비예방진단시스템은 전력설비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전력설비를 실시간 On-Line으로 감시하는 진단시스템과 필요에 따라 정밀하게 분석하는 On-Site Device로 구성돼 있다.
회전기진단 모니터링시스템은 펌프, 콤퓨레샤, 팬, 모터 등 회전기류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운영자에게 경고해 유지보수비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생산라인의 모터 교체시기를 사전에 파악해 제품생산의 연속성을 보장해준다. 이 제품은 미국 'Control Engineering Magazine'의 2000년 신상품 베스트 40에 선정됐으며, 미국의 우주항공 산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17년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과로 탄생된 정상 기술로,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터키 Artesis사의 제품이다.
현재 태광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통신 송수신기 사업과 풍력발전기사업, 레이더 검지기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위성통신사업분야에서는 지난 3월 세계적인 위성통신송수신장비업체인 GSN사와 국내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의 시장공략에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러시아와 약 3년간 30여억원을 투자해 공동개발하고 있는 레이더 검지기는 올해내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풍력발전기사업분야에서는 일본의 브레인사와 '직선 날개식 수식 수평축형 풍력발전기'의 국내독점제조권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태광의 주요고객은 한국전력공사,
철도청, 수자원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국내 대기업이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231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 부채비율 16.5%,
유동비율 663.5%, 차입금의존도 2.12%라는 안정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지난 2001년 4월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