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중소기업 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2017년 국토교통기술 사업화 지원 설명회'를 오는 6일 The-K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
사업화 R&D는 연구개발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비즈니스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검증, 현장적용 등 사업화 과정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경쟁 심화와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한 가운데 국토부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 분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사업화 R&D를 지원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8부터 2016년간 184개 기술에 대해 사업화 R&D를 지원했으며, 이를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 성과를 이용해 현재까지 총 2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지원규모가 약 7배 증가(2013년 31억원→2017년 212억원)했고, 기술개발 후 신기술 인증, 판로개척 등 사업화에 3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성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017년 예산은 총 21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25개 기술을 신규 선정(2017년 86억원)해 최대 4년·3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비는 정부 60% 이하, 민간 40% 이상 매칭 조건이며, 신규 과제는 1~2월 접수, 3월 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인터넷 접수는 홈페이지(www.rnd.kaia.re.kr)로 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의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