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중소기업 격차 및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노동개혁은 지속돼야 하며, 관련 입법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개 부처로부터 ‘일자리 및 민생안정’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주문했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안정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무엇보다도 10% 가까이 올라간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만큼 공공부문이 선도해 청년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7조원에 달하는 일자리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제공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 및 소음·석면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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