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지원도 검토… 실질적 도움 방안 마련 지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16일 방문, 설 대목을 앞두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한전은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냉동창고 25개 및 상인회 사무실에 임시전력을 공급한데 이어 100kW 규모 비상발전차를 동원, 현장복구용 옥내 조명시설 등 총 2500만원 규모의 전력설비를 지원했다.
또한 공기업 유일의 119 재난구조단 50여명을 현장에 급파, 화재로 인한 잔재물 철거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피해상인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장상황에 따라 지원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모금한 러브펀드를 재원으로 한 성금 5000만원도 여수시장 상가회 측에 전달했으며, 향후 특별 재난지역 선포시에는 전기요금 감면 등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경주지진 피해, 울산태풍 피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 재난 발생 시마다 선제적으로 복구성금 기탁과 자원 봉사자를 파견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난피해 극복을 위해 피해상가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등 신속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화재현장을 방문했다”면서 “작은 보탬이나마 여수시장 상인들께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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