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54.46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6.18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원유 수출량 감소,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미국 President's Day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56.18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54.4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사우디 원유 수출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JODI(Joint Organization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사우디의 12월 원유 수출량이 11월보다 24만 4000배럴 감소한 801만 4000배럴을 기록했다.
사우디의 2016년 원유 수출량은 약 765만 배럴로 2015년보다 26만 배럴 증가했다.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미 원유 시추기 수가 5주 연속 증가하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확대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4분기까지 Permian, Eagle Ford, Bakken, Niobrara 등 셰일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약 40만 5000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597기로 2015년 10월 9일(605기)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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