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월에 국제경유 가격은 리터당 10.70원을 인상한데 비해 정유사 공급 가격은 리터당 18.88원을 인상해 국제경유보다 리터당 8.18원 더 많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1.17원 인상했으며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이 52.99%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하면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리터당 2883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하면 전북보다 평균 6241원 더 비싼 가격으로 주유 한 것이다.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8주의 석유(경유)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5.72원 더 많이 인상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2.85원 더 적게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제경유 가격은 배럴당 63.70달러에서 64.85달러로 약 1.15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5.14원 인상됐다.
또 1월 국제경유 가격은 1월 4주까지 리터당 10.70원 인상됐다. 공장도 가격은 1월 1주에는 리터당 565.23원에서 4주에는 리터당 584.11원으로 리터당 18.88원 인상됐다.
주유소 판매가는 1월 1주에는 리터당 1285.15원에서 4주에는 리터당 1306.32원으로 21.17원 인상됐다. 또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2.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57.41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76.71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04%로 나타났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았으며 최저가는 SK가 4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1월 4주에 리터당 최고 124.99원, 12월 2주에는 리터당 51.05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는 SK에너지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7.66원으로 나타났다.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리터당 61.13원의 차이를 보였다.
1월 한달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01.978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1277.163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124.815원의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