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49.28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2.19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9일 국제유가는 미 셰일 생산량 증가, 사우디의 감산 연장 발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1.00달러 하락한 49.2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92달러 하락한 52.19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1.50달러 하락한 52.52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셰일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Permian지역은 지난 6개월 동안 생산량이 급증했으며 이 지역에 200만 에이커의 자산을 보유한 Chevron사도 생산량을 2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생산량이 전년보다 3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의 감산 연장 발언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관료들이 미국 셰일 생산 증가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OPEC이 감산 연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3월 26일 모니터링 위원회에서 감산 연장 여부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며, 5월 25일 오스트리아의 OPEC 총회에서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하락한 101.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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