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의 하나로 대용량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설치에 착수했다.

ESS는 한국서부발전이 고운동 폐기물 매립지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발전시스템(1.6MW)과 연계해 설치한다.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MWh 규모로 설치하는 것으로 5월 준공 후 운영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전력을 효율화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기관 건축물 건립, 대규모 태양광 시설 설치 시 ESS를 함께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저탄소 미래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친환경 ESS를 연계해 에너지 특화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S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공급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치이다. 태양광은 낮에만 발전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나 ESS는 낮에 발생한 잉여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전력 소요량이 많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전력 부족 및 비상사태(지진, 태풍 등) 발생 시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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