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3% 증가… '철강·조선' 큰 폭 감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올해 1/4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주택용의 경우 누진제 완화에도 오히려 소폭 감소(△0.7%)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용의 경우 수출 호조로 반도체·화학 업종의 전력사용량은 크게 증가했으나, 철강 업종은 수출 부진, 특히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큰 폭으로 감소(△14.7%)했다.
일반용의 경우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주택용은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인해 난방 수요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누진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비량이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용은 동·하계 전기요금 할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제주도를 제외하고, 충청도와 경기도가 각각 3.6%, 2.9%로 전력소비량이 증가한 반면 서울과 울산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비중은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경기 22.8%, 경상 16.0%, 충청 14.7%, 서울 9.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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