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4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7조7182억원과 영업이익 8267억원, 당기순이익 50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적극적인 사업효율화 활동을 통해 차입금 감소, 판매량 증가, 해외사업 이익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으나 판매단가 하락(-0.34원/MJ)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투자보수액 증가 등이 국내 도매사업 실적에 반영돼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수금은 1/4분기에 4163억원 회수했고 잔여 미수금 5454억원은 연내에 전액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부채비율은 2016년 말 325.4%에서 1/4분기 현재 301.6%로 감소,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활동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일일생산량이 증가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5억원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2014년 9월에 상업생산을 개시한 이래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4분기에도 일일생산량이 크게 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7억원 증가한 118억원을 시현했다.

호주 GLNG 사업은 21/4분기에 22카고(약130만 톤)을 생산해 9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손실도 국제유가 상승과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83억원 감소한 107억 원을 기록했다.

우즈벡 수르길 사업은 본격적인 생산에 진입해 안정적인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1/4분기에 지분법 이익 79억원을 인식했고 특히 가스전과 화학플랜트에서의 점진적인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41년까지 연평균 5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모잠비크 Area4 Coral 가스전 FLNG 사업은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 승인과 영국 BP사와의 연간 330만톤 판매계약 체결로 5월말에 최종투자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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