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5월 5주차 광물가격은 지난주 대비 유연탄 0.6%, 우라늄 3.3%, 철광석 5.3%, 구리(동) 1.1%, 아연 2.5%, 니켈 3.6%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유연탄은 호주 석탄 수출 정상화 및 유가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다.
가격은 톤당 74.27 달러로 전주 대비 0.6% 하락했다. 중국 석탄 감산 규제 강도가 완화된 가운데 호주의 석탄 수출 정상화 및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우라늄은 현물 거래 부진으로 하향세가 지속됐다.
가격은 파운드당 19.63 달러로 전주 대비 3.3% 하락했다. 10건(140만 파운드)에 그친 현물거래의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헝가리, 인도 등의 신규 원전건설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국 등의 천연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재고량 과다 및 제조업 경기부진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가격은 톤당 57.56 달러로 전주 대비 5.3% 하락했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이 과다인 상황에서 11개월 만에 50 밑으로 하락한 제조업 지수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3개월 연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 지수의 하락으로 철강수요가 위축되면서 하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니켈, 아연은 불확실성 확대 및 미연준 금리인상 전망으로 하락했다.
가격은 구리, 아연, 니켈이 동시 하락했다. 미대선 관련 러시아 개입의혹, 유럽 테러발생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하락, 미연준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니켈은 인니의 원광수출 재개 및 필리핀의 광산규제 완화 등으로 공급 확대 전망이 더해지면서 톤당 9천달러 선이 붕괴됐다.
다만 인니의 Grasberg 광산파업과 칠레의 Escondida 광산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예상되는 구리는 향후 상승으로 돌아설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