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99년 3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고객용 전기요금 청구서 뒷면과 격월간 사보인 전력문화에 매월 3명의 미아 사진과 인적사항을 게재해 지금까지 총 48명의 장기미아를 부모품에 안기게 했다.
대구 성서초등생 타살사건으로 미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전의 이같은 미아찾기 캠페인은 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미담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전기요금청구서 뒷면에 게재된 미아인적사항 때문에 고객로부터 적극적인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에 등록된 신고아동수는 10월말 현재 190명으로 매년 3,500여명의 미아가 발생돼 대부분은 경찰에 의해 당일 귀가되고 있으나 아직 상당수의 장기미아가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들중 대부분은 사리분별능력이 떨어지는 자폐아 또는 장애아동으로 행정기관의 인가를 받지않고 개인 또는 사설단체서 운영하는 미인가시설에 수용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해 9월에‘세상의 빛을, 고객에게 희망을’캐츠프레이즈 아래 전국 185개 사업소 3,714명의 검침원 네트워크를 구성, 미인가시설에 미아찾기 홍보용 책자 배부와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홍보물 부착, 미아발생 예방 책자를 배부해 집중적인 활동을 벌인바 있다.
한전은 이같은 전사적으로 미아찾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미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첨단 인터넷망을 이용한 운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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