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사장, "원전 안전 정보공개, 美 NRC 수준 확대"
이관섭 사장, "원전 안전 정보공개, 美 NRC 수준 확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7.1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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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원전 인허가서류, 안전정보 공개 전용 홈페이지 구축 추진"

▲ '탈핵 에너지전환시대 원자력 안전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자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익중 동국대 교수(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박재호 더물어민주당 의원,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정보 관련 정보를 영업비밀과 관련된 측면을 제외하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수준으로 확대한다.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이 공동 주최한 '탈핵 에너지전환시대 원자력 안전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 "현재 사회적 분위기를 볼 때 원전 안전에 대한 확신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동시에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수원 이종호 기술본부장도 이날 발제자로 나서 "정보공개와 소통이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보공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가동원전 인허가서류 자발적 공개, 원전운영 안전정보 공개 범위 확대, 원전 안전정보 공개 전용 홈페이지 구축 등 3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장(주제발표자), 김익중 동국대 교수(사회),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주제발표자)
이에 따르면 가동원전 인허가서류 자발적 공개의 경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기적안전성평가보고서, 주요기기수명영향평가보고서 등이 대상으로, 공개를 위한 사전준비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간은 2019년 5월까지 약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안전정보 공개 전용 홈페이지의 경우 올해 말까지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박원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위원은 '국가 원자력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와 연구방향' 발표에서 "국가 에너지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에는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성공의 핵심요소"라면서 "이같은 국가적 패러다임의 거대한 변화에는 체계적인 공론화가 전제돼야 하며, 유관 전문가들은 다양한 정책현안 혹인 전문기술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바람직한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방안' 토론에서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사용후핵연료 안전 관리방안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국민과 기술전문가간의 쌍방향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용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연구소장은 '국가 방재 연구개발센터 필요성과 이래 비전' 발표에서 "원자력 분야에서 대규모 재해 발생에 따른 완벽한 방재 시스템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현황은 어떠하며, 핵심 기술개발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망과 로드맵에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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