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가정 150여명 참여·전문장비 15대 투입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는 지난 13일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유지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소방본부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에는 경북소방본부를 비롯한 119특수구조단, 울진소방서, 한울원전 자체 소방대, 방사선비상의료지원센터(REMC) 등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소방차 11대, 다목적 무인파괴 방수차, 응급구급차 등 전문장비 15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한울원전 3호기 비상상황을 가정해 발전소 초동소방대 초기 화재진압, 자체소방대 출동 및 REMC 응급환자 구호 훈련을 시작으로 울진소방서 대형화재 진압, 119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와 방사선피폭환자 제염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희선 본부장은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재난대응 실전훈련을 기획·시행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위기대응능력 제고 및 안전한 원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원전은 지난 5월 경북소방학교와 방사능방재교육 전문강사 및 원자력 사고대응분야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원자력 사고대응 교육환경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