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노조원 무더기 징계
발전회사 노조원 무더기 징계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2.12.15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남동발전을 제외한 4개 발전회사가 파업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조합원을 상대로 무더기 징계를 강행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발전회사와 노조에 따르면 지난 3∼5일 사이에 조합원 381명에게 견책, 170명 감봉, 2명 정직 등 4차 징계가 결정됐다.

3000여명에 대해서는 징계 이하인 주의·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이미 3차에 걸친 해고 처분 등 징계가 진행됐는데 동일한 사유로 나머지 평조합원들을 추가 징계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단체 행동권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발전파업 기간과 직후에 348명 해고, 894명 고소고발, 3200여명에 대한 가압류 등 3번의 징계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직됐고 고소고발도 취하가 된 상태다.

노조는“파업 뒤 8개월여가 지난 지금 회사가 새삼스럽게 징계를 강행하는 것은 대화를 통해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노조는 사규에 따른 재심청구, 노동법에 따른 부당징계 구제신청 등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전회사 노사업무실 관계자는“불법파업에 대한 징계는 하지 않을수 없고, 늦게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한 이번 징계는 예정돼 있었다”며“대상자의 80%에 대해 경고만 하는 등 회사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