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7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량 안정세, 미국 원유 생산 증가및 공급과잉 우려,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46.0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48.4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47.6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량 안정세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던 리비아가 월요일에도 103만 2000배럴을 생산하며 생산량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로 6월 세계 석유생산량이 전월 대비 72만 배럴 증가한 9746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공급과잉 우려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월요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전월 대비 11만 2000배럴 증가한 558만 5000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ermian 분지에서 253만 5000배럴, Eagle Ford 지역에서 138만 7000배럴, North Dakota 지역에서 104만 3000배럴 등을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5.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