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병과 전기쇼크요법
우울병과 전기쇼크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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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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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수산업 최 창환 사장
전격(電擊: electric shock)은 전류에 의해 급격히 주어진 자극이다. 즉 낙뢰(落雷)에 의해 또는 전기가 통하고 있는 도체(導體)등에 접촉된 경우에 전류가 인체속에 흐르는 것이다. 550V 가량의 전압(電壓)으로 사람은 사망한다고 하며 특히 욕탕(浴湯)과 같이 습기찬 곳에서는 100∼200V로서도 사망하는 수가 많이 있다고 한다.

전류가 몸안에 흐르는 것에 의해서 생기는 손상(損傷)을 전격상(電擊傷)이라 하는데 주로 감전에 의해 일어나는 상해를 말한다. 그 정도는 흐른 전기의 양에 비례하며, 가벼운 경우는 근육의 수축이 전기가 통할 때 보일 뿐이다.

그렇지만 전기량이 많으면 열을 내고 조직이 열상(熱傷)에 준한 상처를 입게 된다. 전류가 심장부난 뇌등을 통하면 대단히 위험하며 심장의 정지나 뇌상해로 사망하는 일이 있을수 있다.

또 고압전류는 위험하고 저압전류는 안전하다고 단정할수도 없으며 통계상으로는 사고가 3,300V에서의 사망률이 가장 많다고 한다. 호흡이 그치면 인공호흡을 하고 심장이 멈추면 심장 마사지를 한다.

또 국소장애도 상해가 심부까지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통 완치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린다. 그리고 조직의 상해가 심한 경우에는 외상성 쇼크를 일으킬 위험성도 있다.

보통 전류는 전선이 접촉된 부분에서 접지부분으로 흐르고 접촉면적이 적으면 그 부분에 집중적인 조직상해가 일어난다. 발생열량은 단면적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보통 손가락이나 상지에 대열량을 발하고 회저를 일으켜서 생명을 잃는 일이 많다.

회저는 괴저라고도 발음되는데 생체내의 조직이나 세푸가 국부적으로 죽는 소위 괴사로 인해 환부가 탈락 또는 부패해 그 생리적 기능을 잃는 병이다.

전격요법(電擊療法)은 전기쇼크요법이라고도 하는데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병에 대한 치료로 인정되고 있다.
이마의 양쪽에 전극을 대고 전류를 통하여 간질의 경련발작을 일으켜 전두엽의 기능을 약하게 하여 흥분을 없애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약물요법의 발달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정신분열병은 주로 청년기에 일어나는 내인성 정신장애의 한가지로 현실의 흥미와 관심을 상실해 자기스스로 두문불출 하는 등 다채로운 증상을 나타낸다.
병의 요인으로는 내분비 이상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렇다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아직 확정되지는 않고 있다. 병형은 파과형(破瓜形)·긴장형·망상형 단일형으로 분류되지만 서로 이행하므로 한계나 경계가 불분명하다. 일시적인 흥분은 인슐린과 이미 설명한 전기쇼크요법으로 진정시키며 약물요법이나 정신요법등을 행한다고 한다.

조울병 역시 내인성 정신병의 한 가지라고 한다. 조상태(躁牀態:조병)와 울상태(울병)가 번갈아 출현하는 것이 전형이지만 이것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보통 울병만이 반복되거나 몇번의 울병 끝에 조병이 따르는 예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울병만을 반복하는 형은 단극형 울병이라고 부르며 조병을 수반하는 것과는 다른 질환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병적상태는 수주일에서 수개월로 이어지며 그러다가 자연히 낫지만, 수년에 걸치는 것도 있다. 조병에서는 기분이 상쾌하고 의욕증진·다변(多辯)에 행동이 활발해지고 침착성이 떨어진다.

또 신체적으로는 호조해 피로감도 적고 식욕과 성욕이 좋아져 수면도 단시간으로 끝난다. 울병에서는 사고와 행위가 억제되어 자신감의 결핍에서 염세적으로 되어 죄책감이나 비애감을 가진다. 그러다가 자해하거나 또는 자살하기도 한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정신분열증이나 울병등의 적용하는 전기쇼크요법은 정신병 치료법의 일종이다. 좌우위 전액부에 전극을 밀착시키고 80∼120볼트, 100∼200밀리 앞페어의 전류를 수초동안 흐르게 하면 의식소실 전신경련이 일어나고 그후 잠이 든다.

즉 전간 대발작일 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전신경련을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 치료기구에 대해서 앞으로 연구개발해 발전할 여지가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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