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이루고 싶어하는 소망은 ‘자기계발’이지만 지난해 이맘때쯤 세웠던 목표 중에 가장 많이 실패한 부문도 ‘자기계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발전(주)전자사보 편집팀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해소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25명의 응답자 중 30.7%가 새해 소망으로 자기 계발에 힘쓰겠다고 답했으며,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점을 자기 계발 미흡으로 꼽고 있는 응답자가 39.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9.5%의 직원들이 매번 리바이벌되는 계획으로 외국어공부/컴퓨터/계획적인 독서 등 자기 계발을 선택해 그 의지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새해 직장인들의 개인적의 소망은 자기 계발(30.7%)이 1위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희망했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 행복(20.0%), 승진(17.5%), 제테크 성공(16.6%), 젊음과 건강(14.1%)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세운 계획을 얼마나 실천했는가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4.9%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70%이상 성취했다는 응답이 27.6%로 그 뒤를 이었다, 20%미만의 성취를 거두었다고 답한 사람이 17.5%, 거의 완벽한 달성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7.7%, 마지막으로 아무 계획도 없었다는 사람이 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계획의 50%이상을 성공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80.2%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2년에 성취한 일에 관해서는 자기 계발에 성공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30.7%로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한 운동(26.7%)과 취미활동(16%), 금연 또는 금주(8.9%), 저축(7.3%) 등이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