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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전기자동차 시대 본격화 '리튬 확보’시급조남준 /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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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8  1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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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전기자동차(EV)의 에너지원으로 희소성이 높아 '하얀 석유(White petroleum)'로 불리고 있는 희귀 금속 리튬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말까지 약 1년 반 동안 3.5배로 치솟아 현재도 그 가격을 유지 중이다.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전기자동차(EV)보급이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너도나도 리튬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생산이 1%늘어나면 리튬수요가 40%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전기자동차 대기업 테슬라 모터스 등을 위시한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리튬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EV와 플러그인하이드브리드카(PHV) 보급 대책 방안 추진에 따라 리튬 수요도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따라 가지 못하면서 가격상승이 계속되면 스마트폰, PC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사물인터넷이 일반화돼 보급되는 경우 배터리 수요 증가가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는 EV시대를 앞두고 ‘리튬 확보’ 전쟁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경쟁상대는 이미 전략적으로 글로벌 리튬 광산 확보 및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는 이미 10년 전에 자동차의 전기화에 필요한 배터리와 모터에 희토류와 리튬이 사용될 것과 리튬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측, 리튬확보에 나서 아르헨티나 북서부와 호주 광산회사 등을 통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공급을 시작했다.

혼다의 경우 2015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처럼 한국의 경쟁 상대들은 일찌감치 리튬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LG 화학, 삼성 SDI 등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있지만, 원료가 되는 리튬이 없다면 주문이 들어와도 생산할 수 없다. 우리가 리튬 광산 확보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현재 리튬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 리튬확보를 위한 눈에 띄는 활동이 없다는 것은 우려스런 일이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은 리튬 확보에 깊은 관심을 갖고 리튬 생산거점 선취 및 리튬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중요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리튬 확보를 위해 장기계약 또는 지분투자,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정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멈칫거리게 되면 일본과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 역시 도요타의 선견지명과 용의주도함, 혼다의 재활용 전략 등 자원 위기 시의 일본 대기업의 대처 방안을 참고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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