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제어 계측 장비 안전성 'IAEA 보고서' 환영
전기 제어 계측 장비 안전성 'IAEA 보고서' 환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22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트(SCHOTT), 원전 안전성 및 실행 가능성 강화 로드맵 평가

▲ 전기 관통 집합체는 기밀(氣密) 차단벽을 통과해 원자로에 전기 제어 계측 부품을 연결하는 밀봉 피드스루(hermetic feedthrough) 역할을 한다. 쇼트(SCHOTT)의 전기관통구집합체 이터널락(Eternaloc®)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원자력발전소에 유리 대 금속 밀봉기술(GTMS, glass-to-metal sealed) 기반의 전기 관통구 집합체(EPA, Electrical Penetration Assemblies)를 공급하는 전문 기업인 쇼트(SCHOTT)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보고서에서 중대사고(SA, Severe Accident) 조건에서 전기 제어 계측 장비의 완벽한 수행 실패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관련 장비의 안전을 강조한 점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쇼트에 따르면 IAEA TECDOC(기술 문서) 시리즈인 이번 '중대 사고 조건 내 기자재의 안정적 수행 능력 평가' 보고서에서 IAEA는 중대사고 발생 시 전기 및 제어 계측 장비가 원래 설계기준(DBA)을 초과하는 극한의 조건에 노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원자력발전소 내부용 전기 및 제어 계측 장비 적격 심사 시, 부품이 노심 용융과 같은 중대사고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지 테스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IAEA 보고서는 중대사고 조건에서 전기 및 제어 계측 장비의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평가할 때, 통일된 국제 기술기준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쇼트는 설명했다.

중대사고 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관건은 압력용기를 외부와 완벽히 차단하는 것이다. 이터널락(Eternaloc®) 유리 대 금속 밀봉된 전기 관통구 집합체(EPA)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쇼트의 EPA는 현재 중대사고 상황으로 정의된 환경에서도 에이징이 되는 유기물인 에폭시와 달리, 분해되지 않아 유리 실링의 밀봉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유리 실링은 방사능 피폭을 막고 극한의 온도 및 압력을 동시에 견딜 수 있으며, 습기로부터 제품을 완벽히 보호한다. 또한 최대 30일까지 수심 12m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토마스 핀크(Thomas Fink) 원자력 사업부 대표는 “중대 고 발생 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핵분열 물질의 외부 유출 방지 여부다. 즉, 사고 발생 시 격납건물 내부 핵연료와 외부 환경 사이의 압력 경계를 효과적으로 보전해야 한다. 가장 최선이자 표준적인 차단 방법은 전기 관통구를 유리 대 금속 실링 기술로 밀봉시키는 것이다. 유리 대 금속 밀봉은 격리 밸브, 비상 냉각 분사기 등 중대 사고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완화시킬 수 있는 모든 장비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핀크 대표는 이어 “IAEA의 연구 결과와 권장 사항은 주요 신규 원자력발전소 증설을 계획 중인 영국을 비롯한 국내·외 안전 기준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돼야 한다. 차후 신설될 원자력발전소의 목표 수명이 60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압력경계 건전성 유지 등의 장기 안전성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라믹, 유리 및 강철 등 IAEA에서 권장하는 넌에이징(비노화) 소재의 사용은 부품의 유지·보수, 혹은 교체의 필요가 없어 총 소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국제 기준에 따른 단일 시스템이 존재할 경우 비용의 관리 또한 훨씬 수월할 것이다. 현재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효과적으로 설계됐으나, 각 국가별 기준이 상이해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쇼트는 IAEA의 최신 보고서를 환영하고, IAEA의 권장사항을 최대한 조속히 반영할 것을 각국의 규제 당국에 권장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