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피엘협회가 주관하는 ‘2004 PL정책포럼’이 지난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산·학·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주권시대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제품안전과 기업경쟁력’이란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발표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창경 한국소비자보호원 연구위원은 “소비자보호조항은 여러 법률에 규정돼 있으며 이 모든 조항을 검토해 입법의 지나침을 경계하고 균형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부작용의 문제와 헌법질서에 합치되는 등 헤아릴 수 없이 정리할 사항이 아직도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비교적 지각 능력을 잘 갖추고 있는 성인보다 아동들의 안전사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어린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행보가 민간단체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김대희 중기청 시험평가과 사무관은 PL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제품 안전 지원 시책에 대해 설명했으며 ▲홍종희 기술표준원 안전서비스표준부장,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안전정책의 방향 ▲최진욱 서울국제법무법인 변호사,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PL법에 관한 논의 등 각종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