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손잡고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가 열린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전국 시·도와 공동으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물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를 주제로 그간 분산 관리되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수질·수량 등 물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순회토론회는 오는 13일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를 시작으 세종·충북(18일), 강원·경기(19일), 대전·충남·전북(20일), 대구·경북(21일), 광주·전남(22일), 인천·서울(25일) 순서로 열린다.
인천·서울 토론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수자원협회(IWRA) 등 해외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로 열린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는 주요 물문제와 개선방안,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등을 주제로 4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첫 날 열리는 주제발표는 ▲송형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통합물관리비전포럼 박재현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인제대 교수가 낙동강 유역의 물문제 및 물관리 일원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의‘물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낙동강살리기 ▲이상호 부경대 교수가 낙동강유역의 물순환에서 가뭄과 도시홍수 등의 낙동강 수계의 물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이번 순회토론회는 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물관리 체계로 전환하여 유역 협치(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물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물관리 현안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물문제는 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등 복합적인 문제로 통합적"이라며 "지속가능한 해결방법이 매우 중요해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