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 9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38.3%), 내수(20.1%), 수출(45.3%)이 증가한 반면, 완성차 해외공장 판매(▵12.0%)는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9월중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2일), 전년 동월 대규모파업(‘16년 156시간→ ’17년 56시간)에 따른 기저효과와 내수, 수출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25만8016대 대비 38.3% 증가한 35만6749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신차효과,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5%→3.5%) 종료로 인한 판매 감소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12만 8674대 대비 20.1% 증가한 15만4518대 판매됐다.
국산차는 21.0% 증가한 13만3252대 판매, 수입차는 14.6% 증가한 2만1266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EU 등 유럽 지역, 오세아니아 등에서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15만5843대 대비 45.3% 증가한 22만6479대, 수출 금액기준으로는 57.6% 증가한 38억 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의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월 42만3591대 대비 12.0% 감소한 37만2919대를 판매했다.
9월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4% 감소한 1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중국, EU 부품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신흥시장(러시아, 중남미 등)과 완성차 반조립품(KD: Knock-Down)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