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사장 김영철)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추진’에 대비키 위해 지난 20일 T·F(Task Force)팀을 구성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T·F팀은 기술본부장을 위원자으로 하고 발전, 건설, 사업처장 등을 위원으로, 실무대책반 반장에 발전처장을 두기로 했으며 기회팀장 등 4개의 실무팀을 반원으로 구성했다.

이 팀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단계별 전략으로 오는 3월에 기후변화협약 대응방안 검토 대책협의,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운영 및 대응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발전소별·연료원별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통계 분석, 평가 등을 실시하고 이외에 발전설비 효율향상, 설비개선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대체에너지 개발 추진을 위해 전력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과의 기술 교류·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을 위해 산자부, KIST, 한전전력연구원 이 합동으로 중부발전 산하 서울화력에 이산화탄소 흡수분리 Pilot plant 설비를 설치하고 이산화탄소 분리성능 시험을 실시해 만족한 성과를 얻어낸 바 있다.

한편 중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2단계 분리시험으로 분리된 이산화탄소를 촉매를 사용해 메탄올과 합성하는 설비를 서울화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