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1만 가구 라돈 실태 조사
환경과학원, 1만 가구 라돈 실태 조사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0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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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단독주택·연립주택 등 조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1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전국 주택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라돈 실태를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라돈 조사는 전국의 단독, 연립, 다세대 등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이전 조사 결과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택에서 검출된 라돈 농도가 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

2011~2016년 조사에서 라돈 농도는 단독 주택의 경우 131.2Bq/m3, 연립·다세대 주택은 81.6Bq/m3로, 아파트는 65.5Bq/m3으로 나타났다.

주택 라돈 조사는 토양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크고 여름철에 비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읍·면·동별로 선정한 주택에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라돈 검출기를 설치하고, 90일 간 측정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부터 조사한 ‘전국 주택 라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라돈분포지도를 작성해 생활환경정보센터 누리집(iaqinfo.nier.go.kr)에 공개하고 있다.

권명희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은 “주택 라돈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조사원이 방문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실내 라돈 농도는 환기를 통해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주택은 실내 라돈 저감 시범사업, 저감 상담(컨설팅), 라돈 알람기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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