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체코에 원전수출 의지 표명… 협력 방안 논의
영국·체코에 원전수출 의지 표명… 협력 방안 논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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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양국 주요 당국자들과 면담… 한국 역량 평가 확인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주요 신규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참여 및 지원 의사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 이사회(11월7~8일)에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 영국 및 체코와 면담을 통해 한국정부의 원전수출 지원 계획을 전달하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먼저 7일 체코 산업통상부 코바쵸프스카 차관 면담을 통해 한국정부의 원전수출 의지를 적극 전달했다. 특히 한국의 체코 원전 건설이 단순 시공분야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UAE 바라카 원전 사례와 같이 다양한 인력 교류, 기술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산업 전반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8일 영국의 리차드 해링턴(Richard Harrington) 하원의원 겸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차관 면담을 통해서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수출 지원 계획을 표명했다.

한국은 원전건설 분야에, 영국은 원전해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향후 장관급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확대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9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제레미 포클링턴(Jeremy Pocklington)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에너지·안보 실장을 면담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영국 신규 원전사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측은 우수한 원전 건설 역량을 가진 한국기업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이에 영국측은 한국의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또한 원전해체 초기단계에 있는 한국이 해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해체 선진국인 영국과 인력 및 기술교류 등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영국측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IEA 각료 이사회에서 29개 회원국 대표와 ▲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에너지 안보 확보 ▲IEA의 외연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LNG 시장의 혁신을 위해 불공정 관행 개선과 유연성 확대 등의 필요성과 함께 회원국들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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