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아바나에서 공식행사 잇달아 개최
쿠바에 한국 붐이 일고 있다. KOTRA(www.kotra.or.kr, 사장 오영교)는 지난 3일부터∼5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사상 최초의 중남미 수출확대전략회의, 쿠바무역투자진흥기관과의 업무협의회, 한국경제설명회 및 무역상담회를 잇달아 개최, 본격적인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KOTRA는 3일 개최된‘2003년도 중남미수출확대전략회의’를 통해 지난해 주춤해진 중남미 수출시장을 재건키 위하여 쿠바 등 신시장개척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양화하고, 한/칠레 FTA에 이어 한/멕시코 FTA 체결에 유리한 수출여건을 조성하며, 월드컵으로 제고된 한국 이미지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국가, 기업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고, IT 제품, 자동차 및 부품, 기계 및 플랜트 등의 전략상품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쿠바 정·재계 유력인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개최된 한국경제설명회에서는 오영교 KOTRA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쿠바간 교역이 정치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호보완적 차원에서 잘 이루어져 오고 있으나 그 잠재력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고“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쿠바 업계가 서로의 시장 진출을 위해 보다 진취적 자세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총 17개 한국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아바나의 Hotel Nacional에서개최된 무역상담회에는 170여 쿠바 바이어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는데 현재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가전, 자동차 등 대기업제품외에 MP3, DVR, 안경렌즈, 섬유직물, 가방원단, 안료 등의 중소기업제품 진출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Off-line 상담과 병행해 화상을 통한 On-line 상담을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IT기술을 쿠바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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