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기준 0.2g… 양성자가속기는 자동 가동중지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지난 15일 포항 발생 지진과 관련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 시설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다.
원자력연구원은 지진 발생 즉시 관련 시설의 안전변수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본원에 위치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의 내진설계는 0.2g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 발생 당시 원자로실에서 관측된 최대 지반가속도는 0.0043g로 확인돼, 현장 점검 결과 지진에 따른 영향은 없었다.
경주에 위치한 내진설계 기준 0.2g의 양성자가속기 역시 자체 진동감지기가 0.008g의 진동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가동중지된 상황이며,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항상 주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향후 지진 진행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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