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상승은 1弗 상승 때, 경제성장 0.1% 포인트 하락 및 물가 0.12% ~ 0.15% 포인트 상승과, 국제수지에 있어서 7억5천만弗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우리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는 요인이 된다.

만일 에너지 수요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책이 없다면 고유가로 인한 제품의 국제 경쟁력 상실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우리 국민은 또 다시 경제적 고통을 받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이라크의 전쟁 발발 가능성과 설상가상으로 북핵 사태까지 겹쳐 우리 경제의 앞날은 매우 암울하고 불투명하다. 수입 원유의 국내 도입분 73.4%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 10일 현재 이동평균 가격이 29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정부의 고유가 대책이 시행되면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영화관, 찜질방, 목욕탕,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 시간이 단축되고 승강기 운행 제한과 차량 10부제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되어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의 운행이 강제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이런 고유가에 대한 최선의 대처 방안은 에너지 소비 절약에 우리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유류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한국의 에너지 소비 구조상 유가상승은 국민부담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먼저 에너지를 절약하여 고유가를 극복해야만 한다.

우리는 IMF 극복과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한 국민이다.

이제 모두 다시 한 번 결집된 힘을 모아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에너지 소비 절약 운동을 펼쳐 고유가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여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