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대주택 7000세대에 미니태양광 ‘활짝’
서울시 임대주택 7000세대에 미니태양광 ‘활짝’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1.1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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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미니태양광 기업 기부로 SH공사 소유 아파트에 설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시 임대주택 7000세대에 미니태양광이 설치됐다.

5개 미니태양광 기업들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운영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SH공사 소유의 영구, 공공, 장기 임대아파트 7000여 세대에 260W 미니태양광 패널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SH공사와 5개 미니태양광 기업(경동솔라에너지, 현대S.W.D산업, 녹색드림협동조합, 광전ENG협동조합, 해드림협동조합)의 기부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5개 미니태양광 기업은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시 보조금과 SH공사가 부담한 일부 비용을 제외한 미니태양광 모듈 및 인건비 등 약 4억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1인 가구나 임대주택 비중이 높은 서울의 에너지빈곤층 실태를 고려하는 동시에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반영해 서울에 맞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민간 주도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4671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빈곤층의 9.5%는 냉난방설비가 부족해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비 지원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소비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은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동솔라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노원구에 위치한 SH공사 소유 임대아파트 900세대 가운데 약 1/3에 해당하는 293세대에도 미니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전력 사용량 비교 결과 지난 2월 전력 사용량(16만3445kWh)이 2016년 2월(23만2106kWh)에 비해 약 30% 줄었다.

월 평균 전기요금 단가가 622원/㎡에서 427원/㎡로 감소한 것으로 주거면적 33.87㎡인 세대의 경우 전기요금이 월 2만1060원에서 1만4470원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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