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시 LPG 활약 돋보여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국에서 자연재해 시 LPG가 재난 대응형 에너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프로판 위원회(PERC)는 최근 미국에서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시 LPG가 재난 대응형 에너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LPG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고 밝혔다.
PERC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뉴욕 항구에 디젤 공급이 끊겼을 때 LPG스쿨버스가 병원과 응급처치소 등에 의료진의 이동을 담당했다.
또 지난 9월 허리케인 '어마'때는 플로리다 핀넬라스 카운티(Pinellas County)학교의 LPG스쿨버스가 홍수지대 요양원 환자들의 대피소 이동에 이용됐다.
LPG는 송전선이나 배관에 의해 공급되는 전기나 도시가스와 달리 보관과 이동이 용이해 자연재해와 같은 위기 발생 시 공급 차단의 가능성이 적으며 신속하게 재해 지역에 지원 가능한 강점이 있다.
프로판 위원회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현재 LPG 재고가 8000만 배럴로 재고가 넘쳐 생산의 절반은 수출하는 상황" 이라며 "LPG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원유 수입의존도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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