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너지자립마을과 ‘전력수요관리 모의훈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겨울철 전력난에 대비한 ‘전력수요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동작구청, 에너지자립마을, 공공건물 등 총 21개소가 함께 참여해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모의발령에 따라 조명, 난방 등 자체 전력 감축을 실시했다.
특히 연초 동작구가 서울시 뉴딜 일자리 정책 일환으로 채용한 전력수요관리사들이 모의훈련에 동참해 현장에서 전력수요관리 활동을 홍보하고 실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훈련에 참여한 잠실 트리지움아파트 나길수 입주자대표 회장과 공필남 관리소장은 “전력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최근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수요반응자원 시장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지원활동에 나선 전력수요관리사 허정자 대표는 “그동안의 전력수요관리사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실제 전력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세계는 분산형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수요관리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처럼 시민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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