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장관 채영복)는 올해 국가지정연구실사업으로 산·학·연 우수연구실 50개 내외를 신규로 선정키로 확정, ‘2003년도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키로 했다.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지난 99년부터 국가경쟁력의 요채가 될 수 핵심기술분야의 우수연구실을 발굴·육성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핵심기술 4,381개의 10% 수준인 약 450개 연구실을 지원할이며 현재 415개의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03년도 신규과제의 선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해야할 기술을 선정하는 ‘하향식 방식’(Top-Down)이 추진되며 국가기술지도(NTRM)와 그간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원해온 과제를 비교해 지원이 필요한 광입자망기술, 약물전달기술, 소음/진동관리기술 등 46개 기술로 한정했다.

이에따라 연구책임자는 신청대상 기술에서 자신의 연구실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를 신청해야 한다.

이번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학기술평가원(양재동 소재)에서 실시되며 최종선정 과제는 1차 기술제안서 평가, 2차 연구책임자 발표, 패널평가, 3차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말경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종 선정된 연구실은 2년후 단계평가를 시행해 20%를 제외시키고 나머지 80%의 연구실은 최장 5년간 매년 2억∼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