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영광 등 4곳…1년 후 확정
산자부(장관 신국환)와 한수원(사장 최양우)는 지난 4일 동해안 △영덕군 남정면 △울진군 근남면 등 2곳과 서해안 △영광군 홍농읍 △고창군 해리면 등 2공 등 4곳을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은 총 18기의 원전을 가동중에 있으며 현재 건설중인 2기 이외에 장기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8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자력발전은 지속발전가능한 사회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한 방사성폐기물을 보관, 관리하는 시설은 아직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원불교도들과 시민단체 등 반핵운동 지지자들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방폐장 부지선정을 규탄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각 원전 내의 임시저장 시설도 오는 2008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를것으로 예상, 원전의 정상적인 가동을 통한 장기 전력수급안정을 도모키위해선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적기 건설이 필요성은 대두돼 왔다.
앞으로 정부와 한수원은 4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지질조사 및 지역협의를 시행하고 정부, 학계, 연구계, 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금년 내에 이들 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자율유치 신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부지선정 과정에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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