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번째 독성가스 전문 중화처리센터 구축됐다
세계 3번째 독성가스 전문 중화처리센터 구축됐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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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스안전공사 준공식, 고위험 독성가스 사고 근원적 예방 기대

▲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오재순)는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산업가스 사고를 예방하고 근본적인 안전 확보를 맡을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를 설립하고 6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 3번째로 독성가스 중화처리와 독성가스 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독성가스 전문 중화처리센터’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독성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예방시스템이 구축돼 고위험 독성가스의 근원적 사고예방과 현장 자율안전관리 정착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충북 진천에서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와 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 9월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이후, 독성가스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업가스 사고 예방 및 근본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13년 2월 ‘산안센터’설립을 추진했다.

이어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2014년 2월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3만여㎡의 부지를 확보하고 312억 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3월 연면적 6716㎡의 교육센터동 등 5개동 규모의 산안센터를 완공했다.

이후 1년 6개월의 공사기간과 시운전을 거쳐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산업가스 중화처리설비를 구축했다.

산안센터는 ▲산업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 중화처리와 ▲산업가스 안전기기 등에 대한 시험인증 및 R&D ▲산업가스 전문교육 및 안전관리 ▲비상대응 등을 통해 국내 산업용가스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안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국내 유통 독성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에 대한 전문적인 안전처리가 가능해 독성가스 사고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최초 최첨단 가상현실(Virtual Reality)기반의 교육훈련 시스템 도입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한 가스사용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기기 시험인증 설비(37종 90점)의 도입은 산·학 연계를 통한 독성가스 안전기기 연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현장전문가 육성 및 독성가스 안전기기 등 중소기업 제품개발 지원과 합리적 규제혁신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 3496억원과 1534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내년부터 산안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선제적 가스사고 예방 및 안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준공식 치사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전하면서 독성가스 사용이 증대함에 따라 독성가스 사고예방을 위해 가스의 안전한 사용과 처리, 독성가스 처리 전문인력 양성 등 독성가스 안전관리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주 실장은 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청정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발전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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