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효과 높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동윤, 이하 난방공)가 공급하는 지역난방이 지난 한해 중앙난방과 비교해 약 53%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했고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23% 저감 했으며 특히 이산화탄소의 경우 49%나 저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1년도 난방공이 건국대 선우연 교수팀에 의뢰한 ‘지역난방방식의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분석’용역결과를 적용해 2002년 한해 운영실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지난한해 난방공이 전국 69만 세대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사용한 연료량은 석유환산톤 총 590천TOE로 이는 지역난방 주택이 중앙난방을 사용할 경우 연료사용량 1,253천TOE와 비교할 때 약 53%에 해당하는 663천TOE의 연료 사용량 절감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4,150여억원에 달한다.
또 고유가시대 도래 이후 에너지절약 의식과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현재 난방공의 원천적인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첨단오염방지 시설운영은 자체적인 열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중앙난방에 비해 황산화물, 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1,012톤이나 저감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개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의 경우 중앙난방에 비해 49%나 저감시켜 지구 온난화 방지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의 에너지절약효과와 지구온난화 방지효과는 난방공이 첨단오염설비가 완비된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에너지이용효율을 높이고 쓰레기 소각열과 매립가스(LFG) 등 미이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