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전력시장 변화 따른 배전그리드 지능형 운영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분산 전원 및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 등 복잡해지는 배전전력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배전망 상태추론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1일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신재생발전, 배전용 ESS, 전기차 등 다양한 발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가 연계된 배전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0년까지 빅데이터와 딥러닝 인공지능 기법을 도입한 능동형 배전망의 설계 및 운영·관리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배전망 상태추론 기술’은 지능형 배전설비, 신재생 발전원, 전기차 등 에너지저장장치 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상호관계 및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추론함으로써, 능동형 배전그리드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전력정보 데이터에 적용해 배전 그리드의 상태를 예측, 추정하는 기반 기술임에 따라 지능형 자산관리, 배전그리드 상태추론, 영상인식 기반 배전설비 관리 기술 등 3개의 기술 분야로 나누어 개발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다양한 배전계통 운영시스템의 운영 정보를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배전망 및 배전설비 상태를 사전에 판단함으로써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르는 배전 분야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