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나주 본사 교육센터에서 이란 전력계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란 전력계통 운영회사(IGMC, Iran Grid Management Company) 대상 전력계통 운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란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을 총괄하는 IGMC를 2004년 설립했다. 전력거래소와는 지난 2010년 전력산업 분야의 상호협력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교육 역시 양국간의 전력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전력관계자는 총 13명으로, IGMC의 계통운영, 수요예측, 성능감시, 예방정비, 관제센터 등 주요 부서에서 선발된 대표들로서 전력계통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간부 직원들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한국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 송발전계획, 조류해석, 수요예측, 급전훈련시스템, 계통복구 등으로 전력계통 운영업무에 중점을 두었으며, 또한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원자력발전소 및 전력시험센터 탐방 등도 포함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삼아 개발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