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라크·베네주엘라 사태 등 불안한 대외여건에도 불구 아시아 경제의 성장세 지속과 선진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로 석유제품 소비는 지난 2002년 대비 2.0% 증가한 779백만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산은 석유소비 증가율 둔화와 수입제품 사장잠식으로 인해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의 경우 휘발유·등유·경유 등 경질유의 수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설비가 증설된 B-C유의 수입이 대폭 감소래 전년대비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석유소비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부문은 석유화학산업의 경기호조로 인한 납사의 사용증가 등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발전부문도 지난해 11월이후 LNG를 대체한 석유수요의 급증으로 13.2% 정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수송 3.1%, 공공기타 부문 0.7% 등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가정상업부문의 경우 각분야에서의 증가추세와는 달리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별로는 수송부문의 수요 증가로 △휘발유 1.7% △경유 2.9% △LPG 0.1% 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발전용 수요증가로 B-C유 2.6% 증가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경기호조로 납사도 2.8%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등유는 난방유 수요의 타에너지 대체 등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 결과에 따라 향후 석유수요는 타연료로의 대체가 어려운 수송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여타부문의 석유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그 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02년 국내석유제품 수급은 타에너지(LNG)로의 전환 및 국내산업의 석유의존도 하향 추세 등으로 생산은 5.4% 감소했고 석유제품 수입은 11.4% 증가했으며 소비는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같은 생산감소와 소비증가율 둔화는 국제유가의 강세, 타에너지원으로의 대체현상 또 산업구조의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밝혀졌다.
석유수요, 수송부문 주도… 등유소비절감·난방유수요 타에너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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