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후보에게 듣는다.
조 성규 후보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후보에게 듣는다.
조 성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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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24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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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지 않는 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권익증대에 기여

기술인협 중앙회장선거 3파전 막바지 절정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력기술인협회는 정식회원 6만여명, 회원 가능인원만 40여만명에 달하는 거대기관으로 전기관련 자격자는 모두 잠정회원으로 속한다.

현재 전력기술인협회는 1월중 전국 20개 지회장 선거가 끝났으며 2월 들어 산하기관인 전기안전대행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전기안전협회 회장선거가 마무리됐다.

이제 전력기술인협회를 대표하는 중앙회장 선거가 남아 안인순 現회장과 조성규 신의기술(주)대표, 이희평 벨금속 대표(現 충남지회장)등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거판세는 당연직 대의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안인순 후보가 앞서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과반주 득표자가 없으면 2차투표에서 다득표자 2명이 경합하게 돼 현재상황으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조성규 후보는 20일 전주를 비롯 21일 대구 등을 돌며 지역별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희평 후보와 안인순 후보도 대의원들 막판표심을 잡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오는 26일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전국 20개 지회에서 선출된 선출직 대의원 196명과 당연직 대의원인 중앙회 임원, 지회장 등 41명을 포함한 대의원 237명이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다.





― 전력기술인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 전기계에 30여년을 봉직해오면서 협회 비상근이사와 공제사업위원회 위원장의 직책을 수임하던 중에 협회의 방만한 예산운영과 회원들에게 군림하려는 협회의 모습에 더 늦기전에 전력기술인들의 권익증대를 되찾고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개성과 고집이 강한 전기기술자가 모여서 만들어진 전력기술인협회를 만인이 신뢰하고 필요로 하는 단체로 안착시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신의기술주식회사를 사업소별 책임경영제로 노조없이 성공시킨 기업경영의 경륜을 협회운영에 접목시킨다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도 밝은 미래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주요 선거공약과 앞으로 협회장이 되신다면 협회를 이끌고 갈 추진사항은.

▲ 첫째 협회를 투명관리해 회원 및 유관단체로부터 인정받는 기관을 만들기 위해 예산집행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각종행사 및 위원회 등 추진사항을 인터넷상에 투명공개하는 한편 연간2회 지회장 회의를 통해 협회운영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시보고를 통해 회원여러분들께서 협회의 모든일을 알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전력기술의 업역개발과 발전방안을 위한 제도를 보안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업역창출로 회원의 취업기회 확대와 감리제도의 분리발주 및 감리와 검사의 중복부분을 면제하고 시공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감리보고서를 최종보고서에 첨부해 준공토록 법제화 하겠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도 시공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바 우리또한 여기에 발 맞춰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불필요한 협회의 예산을 줄여 흑자로 전환하고 회비경감을 통해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넷째 지회의 책임관리 운영체계를 확립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회의 책임경영 관리체계 확립과 지회운영은 지회장, 운영위원에게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회장 임기내에 협회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타진중에 있습니다.

― 항간에서는 대의원선거열람과 관련해 선거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선거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면.

▲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지회장도 지역연고가 없으면 더 이상 뻗어나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대의원이 선출하는 중앙회 회장 및 감사는 유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마할수 있도록 입후보자의 일정금액 기탁금제를 통한 선거공영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부정, 부패, 면식 및 지역연고 등에 의한 한정성 선출을 배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존경하는 전력기술인 선후배 동지여러분, 실추된 협회의 불명예와 무기력함을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하고 계시겠습니까. 지금의 상황은 어느 한사람 잘못이라기보다 이기주의에 편승한채 무관심했던 우리 모두의 잘못임을 인식하고 협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코자 전기인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봉사대열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전기인이 사회발전의 역군으로서 자부심을 되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CEO의 성공을 협회의 발전으로

194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기반장, 한국전기감리협의회 초대의장,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1년 산업자원부 표창장을 수상한 조성규 후보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신의기술(주)대표를 맡고 있으며 책임경영제로 노조없이 성공시킨 기업경영의 경륜을 토대로 회원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든다는 각오다.




홍석철 기자 ki21@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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