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협 중앙회장선거 3파전 막바지 절정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력기술인협회는 정식회원 6만여명, 회원 가능인원만 40여만명에 달하는 거대기관으로 전기관련 자격자는 모두 잠정회원으로 속한다.
현재 전력기술인협회는 1월중 전국 20개 지회장 선거가 끝났으며 2월 들어 산하기관인 전기안전대행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전기안전협회 회장선거가 마무리됐다.
이제 전력기술인협회를 대표하는 중앙회장 선거가 남아 안인순 現회장과 조성규 신의기술(주)대표, 이희평 벨금속 대표(現 충남지회장)등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거판세는 당연직 대의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안인순 후보가 앞서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과반주 득표자가 없으면 2차투표에서 다득표자 2명이 경합하게 돼 현재상황으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조성규 후보는 20일 전주를 비롯 21일 대구 등을 돌며 지역별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희평 후보와 안인순 후보도 대의원들 막판표심을 잡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오는 26일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전국 20개 지회에서 선출된 선출직 대의원 196명과 당연직 대의원인 중앙회 임원, 지회장 등 41명을 포함한 대의원 237명이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다.
― 전력기술인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된 동기는.
▲ 모든 단체가 그러하듯 협회의 존재가치는 회원의 권익보장과 투명한 재정, 책임 있는 집행부의 실천력이 한 목소리로 나타날 때 그 협회의 위상은 빛난다고 했습니다.
저 이희평이 협회장에 출마코자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대에 부합되는 낡은 관행을 걷어내고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자랑스런 회원, 힘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와 소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 전력기술인협회가 개선되어야할 점이라면.
▲ 단지 협회라는 자리가 회장 개인의 생각과 독단에 따라 움직이고 견제와 대안이 없는 독선으로 운영된다면 그것은 회원에 대한 오만이며 결국 협회의 존재마저도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5만의 회원과 150만의 전력인을 포괄하는 우리 협회의 위상은 너무나 미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제야 말로 전력인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의 위상에 걸 맞는 인적 파워와 기술적 능력을 전진 배치해야 할 협회의 재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선거공약은 무엇입니까.
▲ 협회창립 역사상 가장 투명하고 강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신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협회의 재정을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또 전기계의 원로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협회 권위와 위상을 재고토록 할 것입니다.
협회 업무조직의 개편 및 활성화를 추진해 전력기술인의 고용증대 및 직업안정 등 권익 신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서비스 및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회제 규정을 정비하는 한편 협회 회관건립을 구체화 하고 업역별 대표실을 협회내에 설치하겠습니다.
― 회원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저는 협회장이란 자리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회원을 위한 일하는 자리, 봉사의 자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잘된 사업들을 유지 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원인을 찾아 바르게 돌려놓아야 합니다. 저는 전문 경영인답게 협회를 일하는 협회,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예산을 비롯한 협회의 모든 운영 사안을 회원 들게 공개하고 모든 사업들을 회원의 뜻을 물어 추진 진행한다면 우리의 전력 기술인 협회는 반드시 힘있고 자랑스런 우리만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평소의 신념은.
▲ 이 순간을 같이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실의 기반, 지금 이 순간의 충실함 속에 내일의 발전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의와 봉사를 목숨처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전력기술인들 사이에서 신의와 봉사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실천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 자신의 의지와 추진력을 봉사와 책임의 실천으로 협회를 위해 투여하겠습니다.
감히 말씀 드리지만 이번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저만큼 책임과 의무를 중요시하고 있는 후보는 없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탄탄한 추진력과 진화력 협회화합 도모
현 충남지회장으로서 194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출판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벨금속(주)대표이기도 한 이희평 후보는 대한전기협회 공로패를 비롯 국무총리 표창,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등 다채로운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추진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홍석철 기자 ki21@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