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벤처펀드 '사상 최대'… 첫 4조원 돌파
2017년 벤처펀드 '사상 최대'… 첫 4조원 돌파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30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올해도 충분한 자금 공급… 민간중심 투자생태계 강화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인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벤처투자 금액도 10.7% 증가한 약 2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 발표한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벤처펀드는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년 만에 또다시 4조원을 돌파한 4조4430억원으로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가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600억원) 편성과 민간 출자자수와 출자금액이 각각 36.2%(469개 → 639개), 24.3%(2조1580억원 → 2조6818억원)로 대폭 늘어난 것 등이 꼽혔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조380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2조1503억원) 대비 10.7% 증가하는 등 지난 2013년 이후 5년 연속 투자금액이 증가했다.

투자받은 기업수는 소폭 증가(1191개사 → 1266개사)했으며, 평균 투자금액은 1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은 업체수 기준 소폭 감소(2016년 46.0% → 2017년 43.7%, △2.3%p)했다.

2016년 주춤했던 해산조합의 수익률도 크게 개선(1.07% → 3.43%)됐으며, 2017년에 해산한 51개 조합은 총 1조1088억원을 투자해 1조2932억원을 회수함으로써 1844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창투사 설립현황을 보면 신규로 등록한 창투사는 5개로 벤처캐피탈 출신이 2개를 설립했고, 제약·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메디톡스가 각각 창투사를 설립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도개선을 통해 민간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결성된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올해도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면서 “자생력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강화를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과 모태펀드 운용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