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LS산전이 지난해 수주한 18MW급 일본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향후 1년 안에 설비 공사는 물론 계통 연계까지 마무리하고 EPC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LS산전은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사업과 관련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미즈키 사업은 이시카와현 가시마군(鹿島郡) 지역 약 30만㎡ 부지에 사업비 약 460 원(45.5억엔)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LS산전이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EPC 턴키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지반 등 기초공사를 끝냈고 겨울 혹한기 휴지기를 거쳐 이달부터 우선적으로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가대 등 시설물을 공사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모듈은 물론 배전반, RMU(Ring Main Unit), PCU(Power Control Unit) 등 전력설비를 순차적으로 이동시켜 시설물과 모듈 설치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연내에 구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 계통연계 운전을 시작, 설계·조달·시공(EPC)은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3월 준공 이후 PPA(전력판매계약)를 체결한 호쿠리쿠(北陸)전력에 1년간 약 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향후 20년에 걸쳐 공급하게 되는 만큼 운영·유지(O&M; Operation & Maintenance) 경쟁력도 확보, 일본 현지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LS산전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오는 28일 열리는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World Smart Energy Week 2018에서,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Smart Grid EXPO에서 PV System EXPO로 자리를 옮겨 참가,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